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다크호스’로 거론돼온 김부겸 전 의원이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17일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하면 당대표 경선은 이른바 ‘빅3’의 대결구도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야권의 한 중진 인사는 “김 전 의원과 만났는데 ‘이번 전대에 나가지 않겠다. 17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하고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이 불출마 쪽으로 기운 것은 현실적으로 빅3의 벽을 넘기 쉽지 않은데다 당선 여부와 관계없이 전대 출마 자체가 대구 총선 승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주변의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부겸, 내일 새정치연합 전대 불출마 입장 표명한다
입력 2014-12-16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