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의 삶’ 공연으로 탄생… 17~19일 초연

입력 2014-12-16 10:44 수정 2014-12-16 10:54
제주 해녀의 삶을 그려낸 종합예술 공연이 선을 보인다.

제주도의회 제주문화관광포럼은 17∼18일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제주 해녀를 주제로 한 공연 ‘어멍의 바다’가 초연된다고 16일 밝혔다.

‘해녀, 그녀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점에서 출발한 이 공연은 연극, 무용, 영상, 라이브 연주, 커뮤니티 댄스 등 여러 장르의 공연예술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 보인다.

공연은 크게 국악·양악 앙상블 연주와 함께 진행되는 낭독콘서트(1장), 해녀 영상과 무대 공연을 함께 선보이는 소리와 춤(2장), 해녀들의 인터뷰를 재구성한 극(3장), 해녀의 상징성을 주제로 한 현대무용(4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 공연은 림-에이엠씨(Lim-AMC·대표 서정림)가 제작했으며, 문화관광포럼이 지원했다.

문화관광포럼은 이뿐 아니라 매그넘 소속 사진작가와 해녀 사진집 발간, 해녀 공청회, 해녀 밥상 전시 등 해녀 문화 콘텐츠를 세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관광포럼 대표인 이선화 의원은 “제주의 독창적인 문화와 해녀의 역사, 강인한 생활력, 공전의 철학 등 시대의 가치를 앞서가며 실천한 제주 해녀의 세계를 감성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