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16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를 맞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방북한다.
박 의원을 비롯해 김대중평화센터 윤철구 사무총장, 최경환 공보실장, 박한수 기획실장 등 7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동교동 이 여사의 사저를 출발해 10시 20분 남측 출입사무소(CIQ)를 통과한 뒤 개성으로 가서 조화를 전달할 예정이다.
북측에서는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8월 김 전 대통령 5주기 당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를 통해 개성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명의의 조화와 조전을 이 여사 측에 전달했다.
통일부는 답례 차원에서 이뤄지는 조화 전달이라는 점을 감안해 방북을 승인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박지원 김정일 3주기 답례 조화 전달하러 방북
입력 2014-12-16 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