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에볼라 긴급구호대 1진 영국서 훈련...21일 시에라리온행

입력 2014-12-16 08:17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치료 지원에 나설 한국의 긴급구호대(KDRT) 1진은 영국에 도착해 16일 런던에서 북서쪽으로 두 시간 정도 떨어진 버킹엄셔 주 밀튼케인스의 한 호텔에 설치된 임시 훈련소에서 파견 일정에 돌입했다.

감염내과 전문의 등 의사 4명과 간호사 6명으로 구성된 민·군 보건인력 10명은 19일까지 4박5일간 이곳에서 훈련을 받고서 21일 시에라리온으로 들어간다.

한국 의료구호단 1진은 22∼28일에는 시에라리온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하고 29일부터는 수도 프리타운 인근 가더리치 지역의 에볼라 치료소(ETC)에서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가더리치 ETC는 시에라리온에서 국제 보건인력 활동을 총괄하는 영국이 건립한 시설로 이탈리아 비정부단체(NGO) '이머전시'가 운영을 맡고 있다.

이들은 다음 달 24일까지 4주 동안 구호활동을 벌이고서 26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