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 약자가 보호받을 수 있는 정의실현 구현의 경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5학년도 경찰대 전체 수석 합격의 영광을 차지한 김지수(20)양은 15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당한 경찰로서 국민들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책임을 다하는 경찰이 되기 위해 경찰대 합격으로 첫걸음을 내디디게 됐다”며 “국민들로부터 인정받는 훌륭한 경찰이 되기 위해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13년 전남지역의 명문 사학인 목포 영흥고를 졸업한 그는 “세 번째 수능 도전 끝에 뜻을 이루게 돼 너무나 기쁘다”면서 “많은 부담도 있었지만 올초 경찰대를 목표로 스스로를 위안하며 국민 봉사에 대한 목표의식을 갖고 끝까지 열의를 불태웠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영흥고를 수석 입학하며 두각을 나타낸 김양은 경찰대학이 15일 발표한 최종 합격자 가운데 총점 788.92점을 획득해 전체 수석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양은 세 번의 수능 도전 과정에 가장 힘들었던 것은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세 번의 수능 도전에도 항상 따뜻한 말로 격려해 주고 묵묵히 뒷바라지 해준 부모님께 보답할 수 있게 돼 너무나 기쁘다”면서 “부모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이제야 경찰대 합격과 수석이라는 영광을 차지했다는 것이 실감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상황이 녹록지 않아 또다시 수능에 도전해야 하는 수험생들이 목표를 정해 자신감을 갖고 공부하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김양은 “이제부터가 새로운 시작인만큼 훌륭한 경찰을 다짐했던 처음 그 마음가짐과 목표의식 그대로 열심히 대학생활을 펼쳐 훌륭한 경찰이 될 것”을 재차 다짐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인터뷰] 경찰대 수석 합격 김지수양 “당당한 경찰될 것”
입력 2014-12-15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