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베 3기, 강온 시각 엇갈려"

입력 2014-12-15 16:27

정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의 중의원 선거 압승이 한·일관계의 긍정적 발전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정부 당국자는 15일 “우리는 일본의 자민·공명당 연립정권이 안정적인 집권 기반을 토대로 올바른 역사인식 아래 근린 국가들과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 내에서는 ‘아베 3기 내각’의 향후 대외정책 방향을 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익 성향의 아베 총리가 과거사·영토 도발이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아베 총리가 이번 선거로 정치적 기반을 재확인했다는 점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정치적 기반이 확인된 만큼 자국 내 정치적인 이유로 한 도발적인 대외 행보는 자제하고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