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사상 처음으로 160만명을 돌파했다. 1997년 4월 개항 이후 17년 만이다.
충북도는 청주공항 이용객이 지난 11일 기준 161만212명(국제선 44만5326명)에 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국내선은 5.4%(5만8472명), 국제선은 118.4%(23만8017명) 증가한 것이다.
운항편수도 지난해보다 20.4% 증가했다. 지난해 11월말 총 8773편이 운항됐으나 올해는 같은 기간에 1만561편이 운항됐다. 청주공항이 세워진 후 처음으로 1만편 이상 운항됐다.
공항 화물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청주공항이 취급한 화물 물량은 1만2994t이다. 올해는 11월말 현재 1만6230t을 처리했다.
도는 올해 하반기에 운항하기 시작한 중국 4개 정기노선에 힘입어 연말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이 17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 홍콩 등 동북아시아 지역과 동남아시아, 러시아 등 인근 지역까지 국제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청주공항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며 “더욱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여객청사 리모델링 사업 등을 조속히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청주국제공항 개항 17년 만에 이용객 160만명 돌파
입력 2014-12-15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