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C 광주방송과 KBC 문화재단의 ‘2014 KBC 목민자치대상’ 광역단체장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관용 경북지사가 시상금 1억원 전액을 영·호남 상생을 위해 기탁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15일 보도자료에서 “시상금은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한 종자돈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주변의 한결같은 의견”이라며 “그래서 공인된 공익법인에 기탁해 영·호남 상생사업을 추진하는데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실무차원에서 해당 법인과 협의를 마친 상태로 오는 17일 시상식에 맞춰 바로 기탁할 예정이다. 그는 “비록 개인에게 주는 상이지만 수상의 배경이 된 공적은 도민과 함께 일군 공공의 업적”이라며 “당연히 도민들의 동의를 얻어 공익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통일시대를 맞기 위해서는 영·호남의 화합과 상생이 중요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심각한 불균형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서도 영·호남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경북도 나름대로 마련한 영·호남 상생발전 실천전략을 현장에서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목민자치대상은 지상파 방송 KBC가 다산의 목민 정신을 되살리고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지자체장을 선정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김관용 경북지사 “목민자치대상 시상금 영호남 상생위해 기탁”
입력 2014-12-15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