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맹추위…17일 영하 16도 중북부 내륙 한파특보

입력 2014-12-15 16:18

눈·비가 그치고 16일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데다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뚝 떨어질 전망이다. 수요일인 17일엔 최저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내려가는 한파가 몰려오는 등 이번 주 내내 추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6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까지 내려간다고 예보했다. 서울·경기는 새벽에 눈 또는 비가 그치기 시작하고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충청도, 경북 서부 내륙에는 밤에 다시 눈이 온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6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15일 오후 경기도와 인천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기온이 낮은 중부내륙과 남부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고 이 눈구름대가 내륙으로 확대되며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추위는 17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북부 내륙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진다고 내다봤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는 구름 많고 눈이 오겠다.

눈 소식도 잦다. 19일 오후부터 20일 오전 사이에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에 눈 또는 비가 온다. 21일에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충남, 전라도, 제주도에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는 대체로 추울 전망”이라며 “21일이 지나면 추위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임지훈 기자 zeitgei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