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하락에 주담대에 이용되는 코픽스 금리는 또 하락

입력 2014-12-15 15:44
기준금리 인하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달(2.17%)보다 0.07% 포인트 하락한 2.10%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코픽스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이용된다.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차례에 걸쳐 0.5% 포인트 인하하는 등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코픽스는 매월 하락 추세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 모두 2010년 도입 이래 최저치를 경신 중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후 시장금리와 예금금리가 추세적으로 내리는 점 등이 반영돼 코픽스가 추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할 경우 상품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신중히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