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필요없는 놈”…인질극에 호주 출신 샘 해밍턴 비난

입력 2014-12-15 14:17

호주 시드니에서 벌어진 인질극에 대해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37)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질들이 무사히 풀려나길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해밍턴씨는 15일 오후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일어나 시드니 인질극 얘기를 들은 순간 너무 황당했다”며 “너무 무섭고 걱정되고 화난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거기 있는 손님이나 일하는 분들 다 무사히 풀렸으면 좋겠다”며 “다들 기도해 달라. 그리고 그 범인 극적(국적)이나 종교 떠나서 또라이네. 세상에 필요없는 놈”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린트 초콜릿 카페에서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벌어져 카페 안에는 20여명이 붙잡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질 중에는 이 카페에서 점원으로 일하는 20대 한국 교민 여대생도 포함돼 있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