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새정치연합 당권 경쟁 나온다면? ‘빅3 구도’ 흔들려 최대 변수로

입력 2014-12-15 14:19

새정치민주연합이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를 앞두고 김부겸(사진) 전 의원의 출마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김 전 의원이 출마를 결단하면 정세균 박지원 문재인 비대위원의 ‘빅3’구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 전 의원과 가까운 한 의원은 15일 “당의 분열을 막고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서 많은 주변 의원들이 출마를 권유한다”면서 “특히 젊은 그룹의 요구가 강하다”고 전했다.

비노진영이 ‘문재인 대세론’을 저지할 대표주자로 진작부터 ‘김부겸 카드’를 주목해온 가운데 최근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지지를 선언하고 486그룹도 연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서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총선 준비에 진력해온 김 전 의원 본인도 쏟아지는 러브콜에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비대위원 3인이 사퇴하는 이번 주중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 시점이 뒤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