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마무리 손승락 5억3000만원에 재계약…1억원 올라

입력 2014-12-15 14:03

넥센 히어로즈는 마무리 투수 손승락(사진)과 올해 연봉 4억3000만원에서 1억원(인상률 23.3%) 오른 5억3000만원에 내년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손승락은 올해 62경기에 나와 62⅓ 이닝을 던져 3승 5패 32세이브, 53탈삼진, 평균 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세이브왕에 올랐다.

손승락은 “좋은 대우에 감사하다. 올 시즌은 개인적으로 만족했던 해였지만, 팀에는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한 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면서 “이번 연봉 계약은 내년 시즌 팀에 더 큰 기여를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승락은 “올 시즌은 개인적으로 야구 인생에서 큰 변화를 겪었던 해”라며 “투구폼에서부터 마음가짐까지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작년과 비교하면 성적은 조금 아쉽지만, 만족스럽고 중요한 한 시즌을 보냈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