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는 국방연구개발에 매진하다 지난해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박귀순 연구원을 기념하기 위해 그가 일하던 연구동을 ‘박귀순 관(館)’으로 명명했다. ADD는 15일 박 연구원 1주기 추도식과 박귀순 관 명명식을 ADD 대전 본소에서 가졌다.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사업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한 박 연구원은 휴일 업무 중 과로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로 숨졌다. 고인은 1991년 국방과학연구소에 입사해 20여년간 전술정보통신체계, 군 위성통신체계, 합동전술자료링크체계 등 다양한 연구개발 사업을 해온 정보통신전문가였다.
황정섭 ADD 본부장은 “국가 안보를 위해 불철주야 힘썼던 고 박귀순 연구원의 성실함과 열정이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유가족과 연구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고 박귀순 연구원의 열정 기억하겠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 ‘박귀순 관’ 명명식
입력 2014-12-15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