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마량항 수산물 토요시장 내년 5월 개장

입력 2014-12-15 12:26
마량항 전경. 국민일보DB

전남 강진군 마량항에 수산물 토요시장이 내년 5월 문을 열 전망이다.

강진군은 토요시장 개장준비단이 지난 12일 마량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마량 수산물 토요시장’ 개장을 목표로 다양한 발전방향과 의견들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정승준 부군수를 단장으로 교수와 전문가, 군민들이 참여해 기획총괄팀, 콘텐츠·프로그램개발팀, 시장운영팀, 기반시설 확충팀으로 구성해 각 분야별로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향미항 중방파제 일원에 문을 열 수산물 토요시장은 지역의 명품콘서트로 자리 잡은 토요음악회와 연계해 매주 토요일 신선한 해산물과 농특산품, 할머니장터, 로컬푸드 등을 선보이게 된다.

군은 또 마량소재지 정비사업과 연계해 2017년 상반기까지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산물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신규수산시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마량 수산물 토요시장’ 조성을 위해 지난해 4월 토요시장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통영과 부안, 일본의 와카야마 마리나시티 등을 방문해 성공한 수산물시장의 요소와 특색 등을 이미 파악했다.

군은 유사시설 사례분석과 주민설명회 개최, 회의를 통한 의견수렴 등을 이어가며 ‘마량 수산물 시장’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마량항은 아름답고 깨끗한 바다와 경관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면서 “수산물 토요시장이 들어서면 수산물시장의 활력과 시장의 정겨움, 맛있는 수산물과 아름다운 경관을 보기 위해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