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여친, ‘이별통보’에 화가 나 남자 친구 집 털어

입력 2014-12-15 10:49

이별통보에 화가 난 20대 여성이 남자 친구의 집을 털어 입건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15일 남자친구 집에 들어가 가전제품 등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황모(26·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황씨는 지난 9월 23일 오후 4시쯤 익산시 모현동에 사는 남자친구 이모(30)씨의 집에 들어가 컴퓨터와 진공청소기, 옷 등 금품 1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조사 결과 황씨는 이씨가 출근한 틈을 타 안방 창문을 통해 몰래 집 안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씨는 경찰에서 "남자친구가 전날 이별 통보를 해 화가 나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