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마음대로의 원곡에 해당하는 이진아의 과거 인디무대 공연 영상을 찾아내 방송과 비교하며 감상하고 있다. 이진아가 지난 8월 서울 홍대의 한 공연장에서 부른 것이다. 이진아는 당시 ‘이진아 트리오’란 이름의 밴드로 무대에 섰다. 이진아는 방송과 마찬가지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불렀다. 콘트라베이스와 드럼이 가미돼 완성도를 높였다.
마음대로 원곡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호평을 쏟아냈다.
“이때까지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온 자작곡 중 최고로 좋습니다.”
“방송보고 울었습니다. 한국에 오랜만에 천재 뮤지션이 한명 나온 것 같아요.”
“감동적인 음악 고맙습니다. 대중성 신경 쓰지 마시고 마음껏 노래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진아는 방송에서 극찬에 가까운 심사평을 받았다. 박진영은 “전주 들을 때 이미 의식을 잃었다. 이런 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다. 숨고 싶을 정도다”라고 호평했고 양현석은 “지난 1라운드 때보다 10배 이상 좋았다. 이게 바로 음악의 힘이다”이라고 극찬했다. 유희열은 “지금까지 (내가) 200~300곡은 쓴 것 같은데 이진아씨 곡보다 좋은 곡이 없는 것 같다. 깜짝 놀라게 하고 반성하게 만들었다. 이 곡에 대한 심사평은 안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진아의 미성을 두고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목소리”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헬륨가스를 먹은 거 같다” “코로 소리 내는 코창력의 소유자”라는 악평도 있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