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당원 20여명이 15일 국회 내 당 대표실에 들어가 소란을 피우는 바람에 비대위원회의가 제때 열리지 못했다.
‘평당원협의회’ 소속 당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9시 비대위를 앞두고 대표실을 기습 점거했다. 이로 인해 문희상 비대위원장 등 비대위원들은 회의장으로 들어오지 못한 채 30분가량 밖에서 대기했다.
이들은 당원 중심주의에 대한 당헌 명문화, 당 대표, 최고위원 선출시 전당원투표제 실시 및 당원소환제 도입, 비대위원 전원 사퇴, 강경노선 탈피 및 중도개혁 정당으로의 노선 변화 등의 4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결국 이들은 문 위원장 등 비대위원과 면담을 약속받은 뒤 철수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새정치연합 당원 20명, 대표실 30분 점거…규율도 없는 정당?
입력 2014-12-15 10:19 수정 2014-12-15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