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승리 파이트머니 고 윤석준에 바칩니다”… 송가연은 2연승 좌절

입력 2014-12-15 10:12 수정 2014-12-15 10:18
사진=유투브 캡처

이종격투기 선수 겸 해설가인 김대환(35)이 로드FC 데뷔전을 화끈한 승리로 장식한 후 뺑소니 사고로 숨진 윤성준 선수 유가족에게 ‘파이트머니’를 전액 기부해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대환은 1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20' 80㎏이하급 경기에서 브라질의 더글러스 고바야시(29)를 1회 KO로 누르고 승리를 따냈다.

김대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그동안 격투기를 가르쳐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힌 후 “이번 파이트머니를 뺑소니 사고로 고인이 된 윤성준 선수와 유족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아톰급 매치에 참가해 2연승을 노렸던 ‘미녀파이터’ 송가연(20)은 일본의 강자 사토미 타카노(24)에게 1라운드 KO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사토미의 연이은 킥과 펀치에 몰렸던 송가연은 간혹 상대의 안면을 가격하는 유효펀치를 날리기도 했으나 1라운드 4분29초 만에 서브미션에 걸려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김대환과 송가연의 경기결과에 누리꾼들은 “김대환 멋있다” “김대환 응원한다” “김대환 찡하네” “송가연 수고했어요” “송가연, 아쉽다” “송가연, 조금만 더 힘네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