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방암학회(이사장 송병주)는 우리나라 여성들의 유방암 인식 향상을 위해 한국목욕관리사연합회(회장 김태화)와 유방암 조기발견을 위한 프로그램 핑크 스크럽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평소 여성들이 목욕 관리를 받으며 유방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점에서 착안됐다. 학회는 일상생활과 밀착된 목욕문화와 연계한 속칭 ‘때밀이’ 프로그램을 통해 유방암의 조기발견을 유도하고, 정기검진의 중요성도 함께 알릴 예정이다.
학회는 이를 위해 앞으로 한국목욕관리사연협회 소속 목욕관리사 회원들에게 유방암 촉진에 도움이 되는 유방암 자가검진법을 교육할 계획이다. 그래야 더 많은 여성에게 올바른 자가검진법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학회는 이밖에도 목욕관리사협회와 손잡고 전국 목욕탕 안에 유방암 자가검진 체크리스트를 비치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한 물품도 비치하는 등의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학회는 그동안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와도 협약을 체결하고 여자 골프 선수들과 함께 하는 유방암 인식 개선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 올해 역시 KLPGA 소속 여자 프로골퍼들은 연중 핑크리본(유방암 예방 로고)을 패용하고 경기에 참여하는 등 골프팬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방암 예방 메시지를 전하는 데 앞장섰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전국 목욕탕서 유방암 예방 핑크 스크럽 캠페인…유방암학회, 자가검진 홍보키로
입력 2014-12-15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