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에서 구제역 발생으로 11일간 1만 마리가 넘는 돼지가 살처분됐다.
군은 지난 4일 충북에서는 구제역이 처음으로 발생한 진천읍 장관리 A영농회사법인 농장에서 157마리를 살처분한 것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이 농장과 이월면 사곡리, 12일 발생한 진천읍 송두리 농장 등에서 모두 1만88마리를 살처분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13일 오후 이월면의 다른 농장(4939마리 사육)의 예찰 과정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해 이동통제초소를 5곳으로 늘리고 거점 소독소 2곳을 운영하고 있다. 12일에는 소와 염소 농가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을 명령했고 소 전업농가 63곳의 5492마리에 백신 접종을 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진천 구제역 살처분 1마리 넘어
입력 2014-12-15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