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핵심직무역량 평가모델’의 적용 분야를 2017년까지 약 20개 직군, 160개 직무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대한상의가 시행하는 핵심직무역량 평가모델 사업은 기업들이 학벌·스펙에서 벗어나 직무역량을 보고 채용할 수 있도록 인재평가모델을 개발해 보급하는 사업이다.
직무역량 평가모델은 크게 역량지원서, 역량면접, 역량테스트 등으로 구성된다. 역량지원서는 직무와 무관한 신체조건·거주지·재산내역·가족사항 등의 기재란을 없애고, 직무관련 수강과목, 교내외 경험, 인턴 근무경험 등 직무관련성이 높은 사항만을 기재한다.
지난해 30개 기업에 시범 보급된데 이어 올해 공공기관과 대기업 등 180개 기업에서 평가모델을 활용한 채용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대한상의가 이들 1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70.8%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77.0%는 이 사업에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대한상의 ‘핵심직무역량 평가모델’ 모델 160개 직무로 확대
입력 2014-12-15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