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충남 계룡시, 경남 함안군, 전남 영암군 등 4개 지자체가 우리나라 대표 도시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기초 지자체 230개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 인프라를 평가한 결과, 이들 4개 시·군·구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효율적인 토지이용, 지역 경제 활성화, 문화·경관의 활용, 교통 등 인프라 확충 등을 8개 부문에 걸쳐 평가했으며 유사한 도시 규모별로 상대비교가 가능하도록 3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1그룹에서 서울 영등포구(토지이용·산업경제·사회복지·방재안전), 2그룹에서는 충남 계룡시(토지이용·환경보전·문화경관·방재안전), 3그룹에서는 경남 함안군(토지이용·산업경제·교통·주택), 전남 영암군(토지이용·환경보전·문화경관·주택)이 분야별로 고르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결과는 지역 맞춤형 컨설팅 자료와 함께 광역 지자체를 통해 전달된다. 광역과 기초 지자체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해당 지역의 부족한 생활인프라는 무엇인지, 다른 지역보다 주목받을 수 있는 비교우위 분야는 무엇인지 등을 스스로 진단해 볼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가능성과 생활인프라 평가 결과를 낙후 지역 국고지원 사업, 도시재생사업, 도시 활력 증진사업 등 지자체 지원 대상 선정과정에서 평가요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종=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영등포·계룡시·함안·영암군, 우리나라 대표도시 선정
입력 2014-12-15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