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을 누르고 6연승을 질주했다. 맨유는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야(사진)의 선방 속에 3골을 몰아 넣으며 완승했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끝난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16라운드 리버풀전에서 웨인 루니-후안 마타-로빈 판 페르시의 연속골이 터져 3대 0으로 압승했다.
맨유의 승리는 골키퍼 데 헤야의 선방이 주요했다. 데 헤야는 리버풀이 시도한 9개의 유효 슈팅을 모두 거둬내면서 상대 공격의 상승세를 꺾었다.
반면 2013년 3월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선 브래드 존슨에게 골문을 맡긴 리버풀은 무득점에 3실점하며 좌절했다.
전반 11분 리버풀의 공격수 라힘 스털링의 위력적인 슈팅을 데 헤야의 선방으로 막아낸 맨유는 1분 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패스를 받은 루니의 결승골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데 헤야는 23분에도 스털링의 슈팅을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며 맨유 수비진의 빈틈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맨유는 전반 40분 판 페르시의 크로스를 마타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맨유의 수비진을 뚫고도 슈팅이 번번이 데 헤야에 걸리며 전반을 득점 없이 끝냈다.
후반에도 맨유의 골키퍼 데 헤야는 골문을 빈틈없이 지키며 끝내 골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 22분 리버풀의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의 슈팅을 데 헤야의 선방으로 막아낸 맨유는 후반 26분 판 페르시가 마타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로 쐐기골을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6연승을 달려, 9승4무3패(승점 31)로 정규리그 3위를 지켰다. 반면 리버풀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에 빠지면서 6승3무7패(승점 21)로 10위로 밀렸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거미손’ 데 헤야 선방쇼… 맨유, 리버풀 꺾고 6연승 질주
입력 2014-12-15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