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부과 과징금 올 4473억원…지난해보다 34% 늘어

입력 2014-12-15 08:35 수정 2014-12-15 08:37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기업들한테 징수하는 과징금이 4473억원일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가 지난 12일까지 담합 등 불공정행위를 저지른 기업으로부터 징수한 과징금은 4041억원이다. 여기에 연말까지 납부 기한이 도래하는 과징금은 432억원이다.

공정위가 올해 징수하는 과징금은 지난해(3329억원)보다 34%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에는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입찰 담합(1243억원), 철강업체 강판 판매가격 담합(814억원), 화물상용차 제조판매사 담합(429억원) 등 과징금 규모가 큰 사건들이 지난해보다 많았다.

연도별로 공정위가 징수한 과징금은 2010년 5074억원, 2011년 3473억원, 2012년 9115억원, 지난해 3329억원이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