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까’ 버스 등장…1월까지 운행

입력 2014-12-15 07:38 수정 2014-12-15 07:44
15일부터 운행하는 ‘뿌까 버스’. 서울시 제공.

서울시내에 ‘뿌까’ 버스도 등장한다. 15일부터 1월까지 운행한다.

서울시는 ‘타요’ 버스의 인기에 힘입어 또 다른 만화 캐릭터 ‘뿌까’를 입힌 시내버스 300대를 15일부터 다음달까지 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버스 이름은 ‘뿌까와 함께 하는 메리크리스버스’다. ㈜부즈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버스 옆면에는 뿌까와 뿌까의 남자친구인 ‘가루’가 눈싸움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반대쪽 면에선 모닥불 옆에서 뿌까와 가루가 함께 목도리를 따뜻하게 두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성탄절 이후에는 2015년 을미년 청양띠의 해를 기념해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2015 의기양양’ 메시지가 붙을 예정이다.

뿌까 버스는 103번(월계동∼서울역), 152번(수유동∼경인교대), 172번(하계동∼상암동), 702번(서오릉∼종로2가), 401번(장지공영차고지∼광화문), 462번(송파공영차고지∼영등포역) 등 60여 개 노선에서 운행한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시티투어버스 1대에도 뿌까 이미지를 입히고, 주요 관광지의 금연 안내 표지판에도 뿌까를 넣을 계획이다. 청계광장에는 뿌까 등의 캐릭터로 꾸민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한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타요 버스, 라바 지하철, 뽀로로 택시, 루돌프 버스에 이어 탄생한 뿌까 버스와 함께 시민이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