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날씨-큰 눈 내린 뒤 한파

이번주 초반엔 큰 눈이 내리고 눈이 내린 이후엔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월요일인 15일 낮부터 16일 아침 사이 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그 밖의 남부 지방도 늦은 밤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15∼16일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강원 영서 및 산간·충남 서해안·충북 북부·경북 북동 산간·제주 산간에서 5∼15㎝가 되겠다. 강원 영서 및 산간 지방에서 많은 곳은 눈이 20㎝ 이상 쌓이는 곳도 있겠다.

16일은 저기압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영하 5도 안팎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17일과 21일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충청남도와 전라북도, 제주도에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후부터 20일 오전 사이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 지방과 전라북도에 눈 또는 비가 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7∼18일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울·경기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