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어선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수에즈만에서 컨테이너선과 충돌해 어부 11명이 사망하고 23명이 실종됐다.
어선에 타고 있던 45명의 어부 중 나머지 11명은 부상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당국자들이 전했다.
충돌사고가 나자 이집트 해군과 의료진이 남시나이 주도 알투르의 해안으로 출동했으며 인근에 있던 선박 3척도 실종자 수색을 도왔다.
이집트 홍해 항구 관리당국은 파나마 깃발을 단 컨테이너선이 이탈리아 항구를 출발해 220t의 화물을 싣고 운항 중이었으며 사고 조사를 위해 컨테이너선을 사파가 지역 항구에 정박시켰다고 전했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
이집트 어선-컨테이너선 충돌…11명 사망·23명 실종
입력 2014-12-14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