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19·롯데)가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4관왕의 기세를 이어갔다.
김효주는 14일 중국 광둥성 선전 미션힐스 골프장 월드컵코스(파72·6387야드)에서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전인지(20·하이트진로)를 2언더파 차이로 밀어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지현(23·하이마트)와 공동 1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2번 홀에서 6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도약했다. 이후 전인지와 접전을 벌였지만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1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올해 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12억원 이상의 상금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9월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내년 LPGA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올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새 시즌 힘차게 새 출발 하는 발판을 만들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김효주 2015시즌 첫 대회 현대차오픈서 우승
입력 2014-12-14 17:50 수정 2014-12-14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