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큰 일 날 뻔…경부선 회덕∼매포 단전, 열차 지연운행

입력 2014-12-14 16:46
14일 오후 2시 8분쯤 경부선 대전 대덕구 신탄진역 인근의 철길 위를 지나는 고가도로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부서진 가드레일이 경부선 전차선에 닿으면서 회덕(대전 대덕구)∼매포(세종 부강면) 구간 전차선의 전기가 끊어졌다.

이 때문에 경부선을 지나는 새마을·무궁화 등 상하행선 14개 열차가 10∼43분 각각 지연 운행했다. KTX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다.

코레일은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오후 3시 48분쯤 복구를 마치고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권모(27)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코레일은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피해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