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1000만 시대, 30년 먹거리 준비’라는 목표를 내걸고 출범한 창원시 관광진흥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창원시는 효율적인 관광 시책 수립과 추진을 위한 전문가 자문기구인 관광진흥위원회가 지난 12일 출범함에 따라 관광도시 창원 이미지 재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위원회는 학계, 업계, 연구 분야 등 관광전문가 2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최노석 상근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지명해 차별화된 창원관광에 대한 실질적인 자문을 기대하고 있다.
위원회는 먼저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의 차별화 측면에서 내년에 추진할 다양한 관광시책에 대해 진단한 뒤 장단점을 분석, 발전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관광인프라 조성, 관광상품 개발, 관광객 유치 마케팅 전개, 관광활성화 지원시책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관광객이 창원을 관광 목적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안상수 시장은 “관광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창원시가 살아갈 수 있는 길은 산업의 고도화와 관광산업의 활성화뿐”이라며 “창원의 관광도시화는 단순한 정책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문제로 삼아야 하고 그 중심에 위원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노석 위원장은 “위원회의 출범은 3개시 통합의 지역적 특색을 바탕으로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창원의 잠재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굴뚝 없는 관광산업 육성이야말로 시의 발전에 필요한 신성장 동력임을 입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관광객 1000만 시대, 30년 먹거리 준비’ 창원시 관광위 출범
입력 2014-12-14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