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이순신대교가 또 수난을 당했다.
14일 오전 5시55분쯤 전남 여수 이순신대교 재포장 공사현장에서 아스팔트 온도를 높이는 전기장판에 화재가 발생한 것.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20분 만에 진화됐지만 이 과정에서 교통통제를 무시하고 달리던 차량에 치여 소방관 1명이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순신대교 바닥의 아스팔트 양생 작업 도중 일정 온도를 올려야 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전기장판이 과열돼 화재가 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화재 원인과 사고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이순신대교 또 ‘수난’… 재포장 사고 이어 불법 차량에 소방관 1명 부상도
입력 2014-12-14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