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사무장·승무원 집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하고 ‘사과쪽지’만 남겨

입력 2014-12-14 11:32
'땅콩 리턴' 사태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2일 서울 공항동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하고 있다. 서영희기자 ds5ecc@kmib.co.kr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14일 오전 ‘땅콩 회항’ 당시 비행기 1등석 여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사과하기 위해 이들의 집을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했다. 사무장과 여승무원은 집에 없었으며, 조 전 부사장은 사과쪽지를 남겼다.

조 전 부사장은 12일 국토교통부 사실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는 자리에서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한항공 측은 “조 전 부사장이 직접 작성한 사과 쪽지를 문틈으로 집어넣고 나왔다”면서 “어떻게든 만나서 사과하려는 노력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