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벌써’ 49재… 유가족·팬들 참가 추모식

입력 2014-12-14 10:43
사진=국민일보DB

故 신해철의 49재가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추모관에서 열린다.

14일 신해철의 팬 클럽 ‘철기군’이 주최하는 ‘마왕 고 신해철 팬과 함께 하는 49재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동료 연예인들과 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식은 넥스트 보컬 이현섭의 고인 약력 소개로 시작한다.

이어 팬 대표의 추모사 낭독, 49재 예식, 헌화식, 추모곡 제창, 추모 풍선 날리기 등의 순으로 치러진다.

눈에 띄는 건 추모곡으로 선정된 ‘날아라 병아리’.

이 노래는 신해철이 1994년 발표한 히트곡으로 병아리 ‘얄리’에게 작별 인사를 하며 ‘이젠 아픔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고 있을까/ 언젠가 다음 세상에도 내 친구로 태어나줘’라고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신해철의 데뷔일인 24일을 전후해 그의 생전 글을 모은 유고집 ‘마왕 신해철’이 발간되고, 27일엔 그가 소속됐던 밴드 넥스트의 1~7기 멤버들이 함께하는 추모 콘서트가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