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임시국회가 15일부터 시작된다. 이틀간(15∼16일) 간의 긴급현안질문을 시작으로 내년 1월14일까지 계속된다. 그러나 사안의 휘발성이 커 제대로 굴러갈수 있을지 의문이다.
여야는 15∼16일 긴급현안질문에서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둘러싸고 제1라운드 격돌을 벌인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임시국회 핵심 과제로 각각 방점을 찍은 공무원연금 개혁과 이른바 ‘사자방’(4대강 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 가운데 자원외교 국조를 놓고도 이미 치열한 논리 싸움을 시작했다.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자원외교 국조와 이른바 동시 처리를 내세우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두 사안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면서 국조는 연내 착수를 위해 서두르되 연금 문제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논의하자고 맞서고 있다.
자원외교 국조의 활동범위를 놓고도 새정치연합은 전임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를 표적으로 삼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은 특정 정부를 겨냥해서는 안 되고 과거 정부의 자원외교 전반을 점검해봐야 한다며 뚜렷한 시각차를 나타내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12월 임시국회 내일 시작…일정 제대로 소화될까?
입력 2014-12-14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