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 출마가 예상되는 정세균 박지원 문재인 비대위원 등 이른바 ‘빅3’가 17일 비대위원직 동반 사퇴를 앞두고 본격적인 전대 준비에 들어갔다.
문재인 비대위원 측은 국회 인근에 캠프 사무실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연 확대 차원에서 다양한 인물로 캠프를 차리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비대위원의 캠프 사무실은 정 비대위원의 싱크탱크인 ‘국민시대’가 있는 국회 앞 금영빌딩에 벌써 마련해 뒀다. 대변인으로는 손학규 전 상임고문 측인 송두영 전 경기 고양 덕양을 지역위원장이 내부에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비대위원은 국회 앞 대하빌딩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대하빌딩은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선거 캠프로 썼던 명당자리로 '제왕의 기운'이 서린 곳으로 통한다. 박 비대위원은 대변인에 손 전 고문의 대선 캠프 대변인 출신인 김유정 전 의원을, 비서실장엔 본인이 원내대표 시절 원내대변인으로 호흡을 맞춘 전현희 전 의원을 일찌감치 영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새정치연합 당권주자 3인 여의도에 캠프 차린다...누가 참여하나?
입력 2014-12-14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