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에 사는 루시아윤씨는 밭에서 일하다 갑작스럽게 아이를 낳았다. 자신이 임신 16주라고 생각했던 루씨는 “아기는 유산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유산 직후 남편과 병원으로 향했고, 친정어머니는 아기를 마당에 묻었다.
하지만 병원에서 루씨는 “아기는 살 수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남편은 서둘러 집으로 향했고, 아기는 살아날 수 있었다.
아기는 루씨가 알고 있던 것과 달리 임신 24주의 미숙아로 인큐베이터 치료가 필요했다. 그러나 경제적인 이유로 병원에 오래 입원할 수 없었다. 이 같은 소식이 현지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루씨의 아기는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