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끔찍하다. 정말 욕밖에 안 나와”…‘토막 살인’ 박춘봉·오원춘 사진에 네티즌 분개

입력 2014-12-13 14:34

수원 팔달산 ‘장기 없는 토막 시신’의 범인 박춘봉과 오원춘의 얼굴 사진에 네티즌들이 분개하고 있다.

경기경찰청은 13일 “박춘봉이 팔달산 토막살인 범인이라는 증거가 충분하다”며 이에 법에 근거해 박춘봉 얼굴을 공개했다.

박춘봉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과거 공개된 오원춘의 얼굴을 비교하며 욕하는 등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월 오원춘이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오원춘의 형량에 대해 비난 여론이 거셌다.

네티즌들은 “박춘봉 오원춘, 진짜 끔찍하다. 정말 욕밖에 안 나와. 피해자들이 불쌍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들은 “오원춘이나 이번사건 용의자나 공통점은 사람 죽이는 것에 별 죄책감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다른 네티즌은 “두 사건이 서로 연관성이 있다고 단정 할 수는 없지만 공교롭게도 중국 국적의 조선족 출신이라는 점에서 우려스럽다”며 “전국의 수많은 실종자들 그리고 유사한 사건들을 쉬쉬할 게 아니라 유사범죄 재발을 막기 위해 정확한 수사로 이어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