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이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할때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이 정도의 종친과 가신의 권력투쟁이면 대통령에게도 국민에게도 모두 불행한 일”이라며 “박 대통령께서는 억울한 면도 있고 사실 관계가 아닐 수도 있지만 주변인을 정리하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욱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검찰이 수사한 지 보름여가 지나는 동안 의혹의 본질은 고사하고 곁가지도 제대로 밝혀내지 못하는 것은 ‘가이드라인 수사’의 예견된 한계”라며 “검찰이 정치검찰이라는 오명을 벗고 싶다면 좌고우면하지 말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하라”고 압박했다.
새정치연합은 일단 검찰 수사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나 그 결과가 의혹 해소에 미진하면 국정조사나 특별검사를 통한 재수사에 나서겠다고 벼르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새정치연합, "가이드라인 수사의 한계...이제 대통령이 나서야"
입력 2014-12-13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