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2일 이스라엘이 최근 시리아를 공습한 것을 비난하며 그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이스라엘군이 지난 7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지역을 폭격한 사실을 거론하며 “우리는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이번 공습을 비롯한 시리아에 대한 모든 침략과 간섭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중동 지역에서의 긴장 격화와 불안정 사태의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며 “(미국은) 시리아 인민의 합법적인 정부를 뒤집어엎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리아는 북한의 주요 우방이다. 시리아는 유엔총회 제3위원회가 지난달 18일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할 때도 반대표를 던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이 갑자기 시리아 편들고 나선 이유는?
입력 2014-12-12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