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한일관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야”

입력 2014-12-12 16:56

정홍원 국무총리는 12일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이 원활히 진전돼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미 공조가 더욱 강화돼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한·일관계를 올바른 역사인식의 토대 위에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일, 한·일·중 3자 협력 등 역내 협력을 통해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공고히 하는 데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측의 계속적인 건설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미국은 북한문제에 있어 외교적 노력과 경제적 제재, 군사적 억지의 3개 요소를 중심으로 한미 공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최근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한·미협력도 고무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이어 한일관계와 역사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미국측도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