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정상회담-FA50 수출과 현지 진출 기업 전기료 인하 문제 협의

입력 2014-12-12 16:47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베니근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정치·안보, 통상·투자, 개발협력, 재외국민보호 등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회담에서 FA-50 경공격기와 관련, “지난 3월 FA-50 12대 수출 계약 체결로 양국 방산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됐다”며 양국간 방산협력을 평가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김해공항에 전시된 FA-50을 살펴보고 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필리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전기료 할인 문제가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고, 이에 아키노 대통령은 "예산반영 추진 등으로 내년까지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답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