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가 말해주는 비절개 모발이식 비용은?

우리 주변에 5명 중에 한 명은 탈모라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도 탈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을 보는 것은 이미 드문 일이 아니다.

그런 이들에게 한 줄기의 빛과도 같던 모발이식도 의학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동시다발적으로 발전이 되고 있다 가장 큰 변화 중 비절개 모발이식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그야말로 신의 한 수가 되고 있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두피를 절개해 채취하는 기존의 모발이식 방법과 달리 이식에 필요한 만큼 모낭 단위로 채취를 하는 방법이다 비절개 방식의 장점으로 거의 발생하지 않는 흉터와 채취 부위 선정이 가능해 수술 여부를 알기 쉽지 않다는 것으로 가장 많이 꼽히고 있다.

하지만 두피 아래 있는 모낭을 찾기란 쉽지 않아 그만큼 기술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절개와 달리 길어진 시간 탓에 모낭이 공기 중에 노출되는 시간도 함께 길어지게 돼 생착률에 영향이 갈 수 있어 채취한 모낭을 보호하는 작업까지 더해져 비절개모발이식 비용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알다시피 모발이식은 자신의 모낭으로만 이식이 가능하다. 타인의 모낭으로 이식하려 할 시 신체에서 외부침입으로 인식하여 이식해봤자 생착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고로 수술에 실패할 시 재수술을 할 수 있는 횟수도 매우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쉽지 않은 결정을 할 수밖에 없는 소비자들은 부작용 고민까지 해야 하니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결정에 장애가 오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적인 저널에 비절개 방식의 새로운 수술법을 발표한 바 있는 다나성형외과 박재현 원장은 “비절개 모발이식은 수술을 집도하는 전문의의 숙련도가 고도로 요구되는 수술이다. 다나성형외과의 경우 비절개모발이식 담당 원장들이 수술에 대한 숙련도를 꾸준히 상승시키고 연구함으로써 이번에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원장은 “아시아인과 서양인은 두피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아시아인과 서양인은 모낭의 깊이가 달라 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진행해야 모낭의 손상을 줄일 수 있어 생착률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반대로 비절개모발이식 비용을 저렴한 곳만 찾아 다니면 전문적이지 못한 병원의 상술에 넘어가 부작용을 면치 못함을 알아 두어야 한다.

최근 전문의가 아닌 간호사가 수술을 진행하고 수술을 마친 환자가 병원에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이른바 찬밥 신세가 되고 있다. 따라서 큰 비용과 제한적인 수술을 중대한 결정을 할 때에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충분히 알아보고 난 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는 것을 자각해 주의해야 한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