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주기를 앞두고 오는 16일 방북해 북측에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를 전달하기로 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김대중평화센터측 한 인사는 “이 여사측을 대표해 박 의원이 16일 개성을 방문하기로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의 조화 전달계획은 지난 8월 김 전 대통령 5주기 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를 통해 개성에서 조화와 조전문을 보낸데 대한 답례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통일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에 방북 신청이 들어와서 현재 승인 여부를 검토중”이라고만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지원 의원 16일 방북…개성서 김정일 3주기 조화 전달키로
입력 2014-12-12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