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총 부채는무려 4507조원-소규모 자영업자는 215조원

입력 2014-12-12 15:43

우리나라의 총 부채가 지난해 말 기준 4507조2000억원으로 2년 전보다 432조5000억원(10.6%) 증가했다고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12일 밝혔다.

심 의원이 기획재정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아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가부채(국가 채무, 공공기관 부채, 지방공기업 부채)는 2011년 말 928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058조1000억원으로 129조2000억원(13.9%) 늘었다.

같은 기간 가계부채는 916조2000억원에서 1021조4000억원으로 105조2000억원(11.5%), 기업부채는 2055조2000억원에서 2212조2000억원으로 157조원(7.6%) 증가했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로 볼 수 있는 소규모 자영업자의 부채가 174조4000억원에서 215조5000억원으로 41조1천억원(23.6%) 급증했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소규모 자영업자 부채는 가계부채나 기업부채에 포함되지 않는 수치라고 심 의원은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