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1차 빅딜 무효화 가능성 커졌다...12월 임시국회 굴러갈까

입력 2014-12-12 15:29

여야 ‘2+2’ 연석회의를 통한 ‘1차 빅딜’이 사실상 무효화 위기에 처했다.

여야가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 착수와 자원외교 국조 실시에 대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새누리당은 12일 공무원 연금개혁 시한을 못박지 않는 이상 자원외교 국조도 진행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국조는 연내 착수할 수 있도록 서두르되 공무원연금 문제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논의하자고 요구했다.

연금 개혁을 위한 사회적 기구의 역할에 대해서도 여당은 ‘자문 기구’라고 보지만, 야당은 실제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 이런 탓에 벌써부터 12월 임시국회가 제대로 굴러갈지 의문이 나오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