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이렇게 행복한 표정을 짓는 건 처음 보는 것 같네요. 매일 집에 돌아오면 공연 연습한다고 오카리나만 붙잡고 있었는데, 실제 공연을 보니 정말 잘하고 자랑스럽네요. LG화학 덕분입니다.”
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유재준 상무)이 12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엑스포홀에서 ‘제4회 지역아동센터 연말 발표회’를 열었다.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발표회는 LG화학 여수공장 후원으로 마련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LG화학 여수공장이 2010년부터 매년 여수지역아동센터 40곳과 함께 실시해온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어린이 850명을 비롯해 학부모와 LG화학 사회봉사단 등 총 1000여명이 참가해 열린 이날 발표회는 지역 아동센터의 관현악 합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아카펠라와 전래동화 연극, 한국무용, 수화 합창 등 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해 온 ‘공연마당’이 펼쳐졌다. 미술과 공예, 사진 등 ‘전시마당’도 함께 열렸다.
여수지역아동센터 하혜순 연합회장은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마음껏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LG화학 여수공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LG화학 여수공장의 11개 단위공장 사회봉사단은 지역아동센터와 결연을 맺고 ‘지역아동센터 지니데이’, ‘민들레 마을과 함께 하는 생일축하파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재준 상무는 “앞으로도 지역아동센터의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지역 어린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매년 여수 지역아동센터 발표회 후원…LG화학 여수공장 사회공헌 활동 큰 호응
입력 2014-12-12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