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논평원 글에서 “미국이 인권문제를 조작해 사회주의를 붕괴하려 한다”며 “우리의 핵 억제력 강화가 그 꿈이 개꿈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에 실리는 논평원 명의의 글은 대남·대외정책에 관한 입장을 밝힐 때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논평원 개인 실명의 글보다 더 권위 있다.
논평원은 최근 유엔총회 제3위원회가 채택한 북한인권결의안은 거짓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이는 북한 무력 침공에 대해 합법적인 명분을 마련하기 위한 ‘압살전략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논평원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유엔의 이름을 빌려 공화국을 압살하려 하고 있다”며 “우리 혁명무력은 범죄자들을 미증유의 초강경 대응전으로 단호히 쓸어버릴 만단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 "미국의 사회주의 붕괴 꿈,핵억지력으로 개꿈임을 보여줄 것"
입력 2014-12-12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