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표를 조합원들이 직접 선거로 뽑는 첫 번째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10일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직선제 투표결과 기호 4번 전재환(53)·윤택근(49)·나순자(49) 후보조가 34.2%(13만2339표), 기호 2번 한상균(52)·최종진(56)·이영주(49) 후보조가 32.5%(12만5898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기호 1번 정용건(50)·반명자(55)·이재웅(56) 후보조는 20.5%(7만9192표), 기호 3번 허영구(58)·김태인(47)·신현창(39) 후보조는 9.7%(3만7732표)를 획득했다.
민주노총 선거 규정상 1위 후보가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1·2위인 전재환·한상균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양 후보의 선거운동기간은 11~16일이며, 결선투표는 17~23일 진행된다.
결선투표에서는 과반투표제 적용되지 않아 투표자 중 과반 득표자가 제8기 민주노총 지도부로 선출된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민주노총 첫 직선제 투표서 과반 득표자 안 나와…17~23일 결선투표
입력 2014-12-12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