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이번엔 영화관서 진동·소음…관객 항의 속 끝까지 상영 강행

입력 2014-12-12 14:03
국민일보DB

이번엔 롯데시네마다. 제2롯데월드 내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상영 중 소음과 진동이 발생해 상영관 한 곳이 잠정 폐쇄됐다.

12일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50분쯤 월드타워점 14관에서 영화 상영 중 수차례 소음과 진동이 발생해 스크린이 흔들리는 현상이 감지됐다.

이에 일부 관객이 관람을 포기하고 영화관 측에 강하게 항의했지만, 롯데시네마는 해당 영화를 끝까지 상영해 안전 불감증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 상영관에서는 지난달 9일에도 비슷한 진동을 느낀 한 관객이 119에 신고해 소방대원들이 긴급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진동이 신고돼 해당 관의 상영을 잠정 중단하고 어제부터 기술지원팀을 통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면서 "고객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